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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20pt;"><strong>제주도 96㎝ &lsquo;엽기 참돔&rsquo;, 왕좌 차지하며 APIS 고급 릴찌낚싯대 &lsquo;베테랑 MS&rsquo; 번쩍!</strong></span></p>

<p>&nbsp;</p>

<p>바다낚시&amp;씨루어 2024년 3월호 월간 최대어상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대물은 총 3마리입니다.&nbsp;</p>

<p>독자 여러분께서 본지 3월호를 꼼꼼히 훑어보셨던 1월 중순~2월 중순은 수온이 매우 낮은 시기입니다.&nbsp;</p>

<p>널리 알려진 대로 수온은 바다낚시 조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수온이 바닥까지 떨어진 상황에서는 다른 조건이 다 좋더라도 &lsquo;확률 높은 낚시&rsquo;를 하기 어렵습니다.</p>

<p>&lsquo;확률 높은 낚시&rsquo;라는 표현에는 대물급 대상어를 만날 가능성도 포함돼 있습니다. 수온이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조황이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흔들릴 때는 본지 월간 최대어상 무대에 나설 수 있는 도전자 수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p>

<p>이와 같은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3월호 월간 최대어상 도전자가 3마리뿐이라는 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거 같습니다.</p>

<p>그나마 위안이 되는 사실은 그 3마리 모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큰 의미를 가진 &lsquo;특별한 대물&rsquo;이라는 점입니다.</p>

<p>지금부터 도전자 3명을 배출 순으로 차례차례 소개하겠습니다.</p>

<p>2024년 새해 첫날이던 1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갯바위에서 쇼어캐스팅게임에 올라온 95㎝ 참돔 앞으로 나와 주십시오.</p>

<p>두 번째 도전자 역시 제주 출신입니다. 지난 1월 27일 서귀포시 중문동 &lsquo;대포리 축구경기장 동쪽코지&rsquo;에서 릴찌낚시에 걸려든 96㎝ 참돔에게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p>

<p>마지막 도전자는 2월 7일 대부도 &lsquo;북쪽 여밭&rsquo;에서 배출된 51㎝ 감성돔으로 여수권이 자랑하는 전국구 바다낚시 명소 금오열도를 대표해 이 무대에 섰습니다.</p>

<p>이제 순위 결정을 위한 평점을 계산하겠습니다. 도전자 3마리 모두 &lsquo;갯바위낚시 조과물&rsquo;로 &lsquo;선상낚시 조과물&rsquo;에 적용되는 핸디캡이 없어 평점을 계산하기 수월합니다.</p>

<p>참돔 기준 체장 85㎝로 나눈 &lsquo;사계리갯바위산&rsquo; 95㎝ 참돔 평점은 1.1176입니다.</p>

<p>참돔 기준 체장 85㎝로 나눈 &lsquo;대포리 축구경기장 동쪽코지산&rsquo; 96㎝ 참돔 평점은 1.1294입니다.</p>

<p>감성돔 기준 체장 50㎝로 나눈 &lsquo;대부도&rsquo;산 51㎝ 감성돔 평점은 1.0200입니다.</p>

<p>평점 계산이 끝났습니다. 순위가 결정됐습니다.</p>

<p>&lsquo;이달의 최대어&rsquo;는 평점 1.1294를 기록한 96㎝ 참돔이 차지했습니다. 이 거물을 낚은 제주 낚시인 김학중씨에게는 아피스(APIS)에서 후원하는 고급 릴찌낚싯대 &lsquo;베테랑 MS&rsquo;를 상품으로 드립니다.</p>

<p>&nbsp;</p>

<p><img alt="image" src="/proxy/photo/20240409/1712641053.XloRhwemc8AVwJv.jpeg" width="998" /><br />
이 기사 제목에서 &lsquo;이달의 최대어&rsquo;를 받은 96㎝ 대물을 일컬어 &lsquo;엽기 참돔&rsquo;이라고 했습니다. 실제로도 이 거물은 놀랍고도 충격적인 행동을 자행했습니다.</p>

<p>김학중씨는 갯바위에서 미끼로 쓰기 위해 직접 낚은 무늬오징어를 손질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갯바위 가장자리에서 참돔이 물밖으로 불쑥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반쯤 물속에 잠겨 있던 무늬오징어를 먹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갯바위 가까이 접근해 &lsquo;두 눈으로 보고도 믿지 못할 엽기적인 행각&rsquo;을 벌인 것입니다.</p>

<p>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사실 더 충격적인 건 결말입니다. 김학중씨는 자신과 눈을 맞췄던 그 참돔을 끝내 품에 안는데 성공했습니다. 결국 이 에피소드는 김학중씨에게는 &lsquo;해피엔딩&rsquo;, &lsquo;엽기 참돔&rsquo;에게는 &lsquo;새드엔딩&rsquo;으로 마무리가 됐습니다. &nbsp;</p>

<p>2위는 평점 1.1176을 받은 95㎝ 참돔에게 돌아갔습니다. 이 대물을 세상에 내놓은 제주 낚시인 윤균상씨에게는 아피스(APIS)에서 후원하는 바다낚시 전용 민장대 &lsquo;대심 V 63&rsquo;을 선물로 드립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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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g alt="image" src="/proxy/photo/20240409/1712641066.uorH9iARXwSc652.jpeg" width="998" /><br />
<br />
윤균상씨는 참돔쇼어지깅 출조지로 제주도가 가진 저력을 전국에 알렸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값진 도전이었다고 2위 입상 소감을 밝혔습니다.</p>

<p>끝으로 제주산 &lsquo;9짜 참돔&rsquo; 두 마리에 밀려 아쉽게 3위에 머문 금오열도산 51㎝ 감성돔과, 그 대물을 본지 월간 최대어상 무대로 안내해 준 대구 낚시인 송창섭씨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p>

<p>&nbsp;</p>

<p><img alt="image" src="/proxy/photo/20240409/1712641083.LQVz0he6dCgVJRw.jpeg" width="998"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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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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