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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내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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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head></head><body><br>
<div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width: 700px; height: 1041px" alt="1등.jpg" src="/proxy/data/dnk5_5_2/35405-20181221173203_zpcysvid.jpg"></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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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px"><font size="6">제주산 110㎝ 초대형 자바리 왕좌 등극!</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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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px">지난달에 이어 이달 최대어상 무대도 제주도산 대물들의 각축장이 됐습니다. 10월 15일 서귀포 강정방파제에서 110㎝에 달하는 초대형 자바리가 솟구치며 제주 낚시계를 들썩이게 한 데 이어, 22일에는 서귀포 영락리 갯바위에서 153㎝ 부시리가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26일과 30일 다시 이곳에서 138㎝ 잿방어와 143㎝ 부시리가 연속 출현하며 그야말로 무대를 꽉 채웠습니다. 수십 년 만에 등장한 기록어급 자바리와 두 달 연속 최대어상에 도전하는 거물 부시리의 대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무척 궁금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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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px">10월 15일 강정방파제를 찾은 현지꾼 김효근씨가 원투처넣기로 110㎝ 자바리를 끌어냈습니다. 흔히 ‘다금바리’로 불리는 자바리는 제주에서도 귀하디귀한 최고급 어종으로 개체수가 적어 낚시에는 좀처럼 걸려들지 않습니다. 국내 자바리 기록은 지난 1976년 8월 30일 고상준씨가 서귀포 새섬에서 낚은 118㎝인데, 무려 40여년 만에 기록어에 육박하는 초대형 자바리가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br>자타가 인정하는 자바리낚시 전문가인 김효근씨는 이날 오후 6시경 강정방파제에 도착, 외항 테트라포드 구간 끝에 자리 잡았습니다. 자바리전용 원투낚싯대에 나일론 120호 원줄이 감긴 장구통릴을 장착하고, 와이어 30호 목줄과 50호 구멍봉돌을 조합해 채비를 꾸렸습니다. 미끼는 냉동 고등어를 썼습니다.&nbsp;&nbsp; <br>40m 전방을 공략하던 중 밤 9시경 문제의 입질이 왔습니다. 받침대에 걸쳐 둔 낚싯대가 눈 깜짝할 새 고꾸라졌고, 챔질과 동시에 무지막지한 힘이 전해졌습니다. 일단 버티기에 들어갔지만 도저히 감당이 안 돼 동료의 힘을 빌려야 했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낚싯대를 붙잡고 릴을 감으며 10여분 파이팅을 펼친 끝에 거대한 자바리를 수면에 띄울 수 있었습니다. <br>김효근씨가 접수한 계측사진을 확인해 길이를 110㎝로 인정했습니다. 이를 자바리 기준체장인 80으로 나누니 1.375라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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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width: 700px; height: 994px" alt="2등.jpg" src="/proxy/data/dnk5_5_2/35406-20181221173207_ayscgvyr.jpg"></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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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px">10월 22일엔 서귀포 영락리에서 또 다시 거대한 부시리가 출현했습니다. 매일처럼 필드로 나서는 현지꾼 정현섭씨가 개인 기록인 153㎝를 끌어낸 것입니다. 이곳에서 세워진 부시리 국내 기록 157㎝에 불과 4㎝ 모자란 거물입니다. <br>이날 정현섭씨는 돌돔낚싯대, 10000번 스피닝릴, 크로켓찌, 원줄 합사 20호, 목줄 40호, 지깅용 바늘, 광어 미끼를 조합해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오전 7시경 원줄을 쭉 가져가는 강력한 입질을 받아 20분 넘게 힘겨루기를 펼친 끝에 항복을 받아냈습니다.&nbsp; <br>정현섭씨가 접수한 계측사진을 확인해 길이를 153㎝로 인정했습니다. 이를 부시리 기준체장인 120으로 나누니 1.275라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br>10월 26일과 30일엔 다시 영락리 갯바위에서 신창우씨가 138㎝ 잿방어와 143㎝ 부시리를 연달아 끌어냈습니다. 낚싯대를 채는 동시에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엄청난 무게감이 전해졌지만, 숱한 대물을 무릎 꿇린 전문꾼의 손아귀를 벗어날 순 없었습니다. <br>신창우씨가 접수한 계측사진을 확인해 잿방어 138㎝, 부시리 143㎝로 길이를 인정했습니다. 이를 기준체장인 120으로 나누니 각각 1.15와 1.1916이란 수치가 나왔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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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px">이달 최대어상은 제주 서귀포 강정방파제에서 110㎝ 자바리를 낚은 김효근씨가 차지했습니다. 남다른 열정으로 자바리만 쫓아다닌 그에게 엄청난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2위는 제주 서귀포 영락리 갯바위에서 153㎝ 부시리를 낚은 정현섭씨에게 돌아갔습니다. 두 분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합니다. 다음 달에도 놀라운 대물 소식 전해지길 기대하며 최대어상 발표를 마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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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center"><img id="image_0.5952056535426105" style="width: 700px; height: 580px" alt="3등.jpg" src="/proxy/data/dnk5_5_2/35407-20181221173212_ufixjbrl.jpg"></div><br></bod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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